마을 이야기

세 그루 소나무 아래,
함께 일군 오십 년

1산골 마을에 찾아온 손님

1970년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 일대는 국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산간 오지였습니다. 그때 미국의 지역사회개발재단(CDF)이 이 마을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식량을 나눠주는 대신 한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마을의 문제는 마을 사람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갚은 돈이 이웃의 소가 되었다

주민들은 '송면지역복리회'를 만들고 회전기금을 운영했습니다. 기금을 빌려 소를 들이고, 담배와 특용작물을 키우고, 농기구를 함께 샀습니다. 원금과 이자를 갚으면 그 돈은 그대로 다음 이웃의 자립 자금이 되었습니다. 돈이 마을 안에서 돌고 돌며 모두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350년을 이어온 약속

CDF가 떠난 뒤에도 복리회는 남았습니다. 상수도를 놓고, 마을회관을 짓고, 지금도 경로당 난방비와 아이들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솔맹이장터는 이 역사 위에 서 있습니다. 여러분이 상품을 구매하면, 그 수익의 일부는 회전기금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을로 되돌아갑니다.

“이 소비는 마을로 되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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